가공육과 탄산음료 줄이면 폐경 증상이 개선될 수 있을까요?

폐경은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동반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단을 조금만 조절해도 폐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변화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적색육과 가공육, 그리고 설탕이 들어간 음료 섭취를 줄이면 폐경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평균 연령 51세의 여성 207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폐경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참가자들은 열감, 발한, 수면 장애, 근육 통증, 불안, 피로, 성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고했습니다.

 

대부분의 식단 요소와 폐경 증상 간에는 큰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 가지 요인은 눈에 띄었습니다.

• 설탕 음료와 통증 완화: 설탕이 든 음료를 적게 마신 여성들은 관절과 근육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낮았습니다. 이 결과는 운동 여부나 호르몬 요법과 무관하게 나타났습니다.
•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 가공육과 적색육을 덜 먹은 여성들은 폐경 평가 척도(MRS) 점수가 향상되었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 또한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식단과 폐경 증상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완전히 밝히지는 못했지만, 설탕 음료와 가공육, 적색육 섭취를 줄이면 폐경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를 이끈 앤서니 빌라니 박사는 "폐경은 여성들이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폐경으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가공육과 설탕 음료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작은 식단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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